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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를 빅인기로 ④] 동계올림픽 지원 명가 KB금융, 베이징올림픽 향해 예열 중

피겨, 쇼트트랙, 컬링,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등 지원 … “2022 새 감동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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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08호 옥송이⁄ 2021.09.22 10:04:02

4등도 빛났던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이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5개월 뒤로 다가왔다. 인기 종목에만, 그리고 금은동 메달에만 쏠리던 관심이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성취에 대한 관심으로 바뀐 양상이 동계올림픽에서도 이어질질지 관심이다. 올림픽 감동을 측면 지원해온 기업들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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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명가

도쿄올림픽이 끝난 지 불과 한 달. 목청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 환호의 시간이 곧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국민을 열광시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하계 올림픽 일정이 밀리며 동계올림픽과 간격이 가까워졌다.

겨울 스포츠의 뜨거운 열정은 지난 2018년 평창에서 실감했다. 설국으로 피어난 강원도 일대를 달린 선수들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시청자들은 희디흰 설상과 투명한 빙상을 내달리고 슬라이딩하는 선수들을 보며 희열을 느끼거나 숨겨진 노력과 이야기에 감동했다.
 

KB금융그룹은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차준환을 비롯해 (왼쪽부터) 유영, 임은수, 김예림, 이해인을 선수를 지원한다. 사진 = KB금융그룹 


회상하자면, ‘팀킴’ 열풍을 일으킨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첫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썰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때의 감동이 다시 가슴을 뛰게 한다.

베이징의 겨울과 함께한다

평창에서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지원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전체 메달 수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KB금융이 지원하는 설상·빙상 종목은 다양하다. 숨겨진 동계스포츠 명가인 셈이다.

현재 KB금융이 지원을 펼치고 있는 국가대표팀은 지난 2008년부터 지원해온 피겨·쇼트트랙, 2012년부터 함께한 컬링과 2015년 처음 지원한 봅슬레이·스켈레톤, 이듬해부터 함께한 아이스하키 등이다.

별도 선수 후원의 경우, 스타 선수부터 유망주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쇼트트랙의 심석희·최민정, 스켈레톤 윤성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을 비롯해 유영·김예림·임은수·이해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봅슬레이 원윤종과 서영우도 후원한다.
 

'동계올림픽의 퀸' 김연아는 16년째 KB금융그룹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KB저축은행 유튜브 갈무리


이들의 기량은 식지 않았다. KB의 지원을 받는 국가대표팀과 개별 선수들은 모두 오는 베이징의 겨울에서도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 가운데 될성부른 떡잎을 찾아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는 KB금융의 차별화되고 독보적인 전략이 KB금융을 스포츠 명가 반열로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마케팅의 시작, 김연아

KB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 이야기를 하면서 뺄 수 없는 이름이 김연아다.

'피겨여왕'으로 제위에 오르기 전이던 중학생 김연아를 회사 측은 일찌감치 주시했다. 보석이 될 원석을 발견한 KB금융그룹은 2006년 김연아와 후원선수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이후 아시다시피 여왕의 행진이 이어진다.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회사도 이 16년 차 ‘광고모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표적인 사례가 KB국민은행이 판매한 바 있는 ‘김연아 적금’이다.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파급력은 더욱 커졌다. 2009년 5월 출시한 ‘피겨퀸 연아사랑적금’이 판매 10개월 만인 2010년 3월 모집금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가공할 반응을 일으켰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 = KB금융그룹 


회사에만 이익을 가져다준 것은 아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한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6조 495억 원에 달했다. 이 중 김연아 선수가 딴 금메달의 경제적 가치는 86.5%인 5조 2350억 원에 이른다. 지분이 상당하다.

김연아라는 전대미문의 성공사례를 남긴 KB금융그룹의 후원 기조는 유지된다. 제2의 김연아가 아닌 특정 종목에서 최초의 이름으로 기록될 선수를 찾아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유망주들이 성장하여 올림픽 같은 큰 대회의 결승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워지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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