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는 이승정 회장이 13일 새해 첫 행보로 울릉군청과 울릉한마음회관, 청송군문화예술회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에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카카는 이번 방문이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주요 현안 파악과 2022년도 신규 사업 안내 등을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지역 및 문예회관의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병수 울릉 군수는 수도권의 좋은 프로그램들이 울릉군에서도 많이 개최되어 군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문화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 등이 잘 반영되어야 하고 공모보다는 지자체별 특수성을 고려한 특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윤광식 서울・인천지회장과 이성욱 대구・경북지회 수석부회장은 공연・전시・교육 등 다방면적인 교류 활성화로 전국의 문예회관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다져 문화예술 생태계 회복에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울릉도한마음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역 문예회관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며, 한 달에 한 번씩 공연이 개최되고 수도권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대중적인 공연도 볼 수 있기를 요청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문화시설 접근 및 활동이 취약한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코카카는 2022년 신규 사업으로 군 단위 문예회관이 지원 대상인 ‘문화 취약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 단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주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과 국·공립 예술 단체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국가 균형 발전에 있어 문화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문예회관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전국 구석구석까지 살펴보고 지원하여 국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