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의 OK배정장학재단은 대한럭비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도입 고등학교를 4곳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은 학교 정규 교육과정 시작과 종료 전후에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교내 공식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럭비가 '기적의 트라이'를 연출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자 이를 계기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2학년도 1학기 4곳의 고교에서 운영될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은 럭비선수 출신 외국인 코치진 4명이 각 학교에 배정됐다. 총 12주 과정으로 정규 교육과정 시작 및 종료 전후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원어민 코치진들은 100% 영어수업을 통해 '캐치 및 패스 기술', '기초체력 강화 훈련'을 비롯한 각종 럭비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OK배정장학재단과 대한럭비협회는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프로그램 운영비와 각종 기자재 및 훈련용품 구입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신청한 학생들은 체력 증진 및 리더십 함양과 100% 영어수업을 통한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