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21일(월)부터 사적모임 6명→8명에도 자영업자들 불만 들끓는 이유

자영업자 “왜 인원 제한 숫자만 가지고 장난치나... 시간 제한 풀려야 자영업자 산다”

  •  

cnbnews 안용호⁄ 2022.03.18 10:50:48

 17일 서울 종로구 식당가의 한 주점에 영업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조정된다.

18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오후 11시까지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변화가 없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현 영업시간 제한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0만7천17명이고, 사망자 수는 30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천49명으로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식당·카페 등 자영업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텨져 나왔다. 자영업자들은 “보자 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그냥 영업 제한 시간 풀라고“,”아직도 이러나. 무능하다”,“뭔 의미가 있다고 몇 명으로 늘리니 마니 하는 건가”, “시간 제한 풀어야 매출 오른다”,“12시까지 해준다며?” 등 영업시간 제한 완화 없는 인원제한 완화는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로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B 씨는 “주점이나 식당은 새 손님(팀)들이 계속 들어와야 매출이 발생한다. 11시까지면 10시 이후에는 손님들 발길이 끊긴다. 인원 수 제한 완화가 의미 없는 이유이다. 뻔히 알면서 정부가 자영업자들 대상으로 장난치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다”라며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확진자로 인정하고, 중증 병상을 2천800여개로 확충해 병상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증 환자를 위해서는 지난 16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로 한정했고,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을 8천540곳으로, 대면진료를 하는 외래진료센터는 197개로 늘렸다.

관련태그
사적모임 인원제한  사적모임 기준  사적모임 8인  코로나 식당 영업시간  영업시간 제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