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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신작 '가불 선진국' 출간 동시 베스트셀러 1위…왜 열광하나?

조국 "'피고인 주제에 조용히 재판이나 받지 또 책을 내냐’라는 비난도 예상”, "왜 많은 분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실망하고 불만을 갖게 되었는가에 대해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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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유진⁄ 2022.04.01 11:47:37

조국 전 장관 '가불선진국'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불 선진국’이 출간과 동시에 서점가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1일 교보문고(3월 23~29일)와 예스24(3월 24~30일) 등 서점가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메디치미디어가 출간한 ‘가불 선진국’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1일 헤럴드경제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책은 40~50대 중년 독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다. 전체 독자 가운데 50대가 37.1%, 40대가 34.2%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52.7%로 여성(47.3%)보다 조금 많았다. 20대 남성은 1.1%, 20대 여성은 1.9%로 2030의 구매력과 큰 차이를 보였다.

‘가불 선진국’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조국 전 장관이 직접 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저자가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다루고 한국의 사회권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조 전 장관은 ‘사회권 보장’을 통해 그동안 소외돼온 약자층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은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오며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선진국 대한민국의 환호 뒤에는 수많은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희생이 놓여있다.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가불’했던 ‘빚’을 갚아야 지속 가능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세부 내용이 구성됐다.

1장과 2장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과실을, 이후 3~7장에는 △주택 및 지대 개혁 △지방 분권과 지역균형 △노동 인권과 민생복지 △경제민주화와 △차별을 넘어 공존에 대해 서술했다.

출판사가 공개한 책 내용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서문에서 “책 발간 의도나 책 내용과 무관하게 ‘피고인 주제에 조용히 재판이나 받지 또 책을 내냐’라는 비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왜 많은 분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실망하고 불만을 갖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저 역시 문재인 정부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자책하고 성찰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불 선진국’을 통해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와 6·25 전쟁, 그리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겪은 후 선진국이 되었음에 자부심을 갖자”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외적인 발전을 넘어 내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불 선진국’의 독자들은 “우리는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유일한 개발도상국이었다. 우리의 발전은 희생에 의해 이뤄져 왔기 때문”,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위한 연대와 공존, 사회권에 대한 고민이 담긴 책.”, “집단 지성이 가야 할 방향을 짚어주는 책”, “조국, 기대보다 훨씬 품위 있고 생각보다 더 뛰어난 학자”, “문재인 정부 5년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정말 선진국으로 가고 있는가’ 고민해 보게 되는 책” 등의 후기를 남겼다.

 

반면 그대는 정권 교체의 제 일의 기여자”, 내로남불의 선구자”,현 정부의 오점인 조국이 현 정부를 평가하는 게 우습다등의 비판적인 후기도 일부 있었다.

 

조국의 '가불 선진국' 홍보 영상. (영상 = 유튜브 채널 '메디치미디어')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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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불선진국  베스트셀러 1위  파친코  여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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