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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엔데믹 시대, 기업의 사회공헌③ 금융업계] 하나금융그룹, 청년 창업 돕고 어린이집 100호 건립· 소상공인 가게 홍보마케팅까지…

지역 청년·대학생 창업 돕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 '하나 파워온 스토어' 통해 소상공인 '가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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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27호 안용호⁄ 2022.07.07 14:28:02

지난 3월 25일, 취임 후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현장을 찾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소방대원에게 커피를 건네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지난 3월 25일 신임 회장에 선임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첫 출근 장소는 집무실이 아니라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현장이었다.

이날 함 회장은 강릉과 울진 등 산불 피해가 컸던 동해안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소방대원들을 만나 커피와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전국의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함 회장의 첫 행보는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에 맞닿아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는 사회(S) 부문이 중심이 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 불균형 심화와 일자리 시장 악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5월 20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충남 부여 소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지역 청년·대학생 창업 돕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은 그룹 ESG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 이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 불평등 해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청년 창업 지원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지역 거점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청년 창업 지원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지난 5월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거점 대학 중 하나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특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통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문화대학교 취·창업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창업 과정 지원을 위한 지역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양성한다는 내용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시작으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서울 지역 등 전국 10개 지역 거점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 중 58번째로 개원한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건립된 어린이집이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지역 균형 발전· 공공교육 인프라 지원,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

어린이집 건립은 더 이상 사내 복지가 아니다. 농어촌, 지역 사회, 장애아를 위해 기업이 어린이집을 짓는다. 하나금융그룹 얘기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 ▲장애아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총 1500억 원 규모로 국공립 어린이집 90곳과 직장어린이집 10곳을 건립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위협 요소인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육의 공공성 확보 ▲일과 가정의 양립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을 위해 진행되는 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8월 총 100곳의 어린이집 건립지 선정이 마무리되었으며, 2022년 3월 말 기준 총 49개의 국공립어린이집과, 명동·부산·광주 등 9개의 직장어린이집까지 총 58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오는 2023년까지는 42개 어린이집을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다양한 공간들과 조화롭게 배치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지난 5월 11일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하나드림타운 내에 중소기업 직원 자녀와 함께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 중 58번째로 개원한 이곳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건립된 상생형 어린이집이다. 연면적 3,960㎡(1200평), 정원 300여 명의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하나금융그룹이 부지와 건립, 운영비용을 부담했다.

이 어린이집은 종이접기에서 착안해 설계한 현대식 건축물로, 아이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다양한 공간들과 조화롭게 배치했다.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는 100호 건립이 모두 완공되는 2023년까지 약 10000여 명의 아동에게 보육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직접 고용되는 2000여 명의 보육교사를 포함해 약 5500여 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저출산과 경력 단절 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돕는 '하나 파워 온 투게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직원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소중한 고객, 소상공인 가게 홍보·마케팅 돕는다!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소상공인은 금융 기업에 매우 소중한 고객인 동시에 동반자이다. 지난 4월 시작된 ‘하나 파워온 스토어’는 코로나의 힘든 여정을 견뎌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지원금, 소상공인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마케팅 지원을 위한 1:1 맞춤 컨설팅 등 세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캠페인에 선정된 소상공인 스토어(store) 100곳을 대상으로 긴급 운영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을 지급하고, 직접 상점을 방문해 홍보를 위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완성된 홍보영상은 하나금융그룹의 유튜브 채널인 하나TV 및 그룹 SNS 등에 게시되어 상점 홍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효과적인 상점 운영을 돕기 위해 1:1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해 소상공인들의 상점 운영에 힘을 보탠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힘을 드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상생지원금과 홍보영상 제작 지원 외에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선정된 하나 파워온 스토어를 적극 이용하는 등 지속해서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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