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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지방 줄기세포의 탈모 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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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30호 홍성재 의학박사⁄ 2022.08.30 09:46:39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두피에 머리털이 많든 적든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단, 한 가지 단점은 바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점이다.

두피에 머리털이 적으면 왜 나이가 들어 보일까? 산에 나무가 빽빽이 있으면 울창하게 보이고, 호수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풍성한 느낌이 든다. 반대로 산에 나무가 적고 호수가 말라 있으면 황폐해 보인다. 두피도 마찬가지다.

탈모는 유전에 의한 발생 비율이 가장 많지만 유전과 무관하게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 일상 속 다양한 환경적 원인들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젊은 층이나 여성들에게 탈모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탈모 인구 1000만 명이 말해주듯 이제 탈모는 중년 남성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탈모 발생 원인을 정확히 알면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로 모발을 회복시킬 수 있다. 유전적 원인이 대부분인 안드로겐형 탈모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또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같은 약물의 복용과 함께 미녹시딜(minoxidil)로 모발 영양 공급을 개선하면 치료될 수 있다.

탈모 치료 방법들 중에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이 방법은 지방에서 추출-분리한 줄기세포를 두피에 주입하여 단기간에 많은 양의 건강한 모발 세포를 생성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최대의 장점으로는 1회 시술로 치료가 끝난다는 것이고 부수적으로 불필요한 뱃살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노화-휴지기 탈모에 가장 큰 효과

지방줄기세포 탈모 치료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탈모 유형은 노화에 의한 탈모와 휴지기 탈모다. 왜냐하면 단시간에 풍성한 모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겐형 탈모와 성장기 탈모는 탈모 상태나 탈모 기간에 따라 치유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안드로겐형 탈모는 시술 후에도 탈모 약 복용이 필요하다.

지방줄기세포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줄기세포를 두피의 진피에 주입하면 모발 성장에 관련된 모유두 세포, 모모 세포, 모발 줄기세포로 분화한다.

모유두 세포(Dermal Papilla cell)는 모세혈관과 감각 신경에 연결되어 있으며 모모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명령과 신호를 내려 모발의 성장과 퇴화를 조절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모모세포(Keratinocyte)는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을 만들어 모발의 형상을 갖추게 한다. 벌지구역에 있는 줄기세포는 모발에 관련된 모유두 세포, 모모세포로 전환하는 뿌리 세포다.

둘째, 파라크린 효과(Paracrine effect)다. 지방 조직에서 지방줄기세포를 추출할 때 지방줄기세포 이외에도 섬유 아세포, 면역 세포, 미세혈관 내피세포 등과 각종 성장인자, 싸이토카인들이 같이 추출되는데 이를 기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이라 한다. 즉, 지방줄기세포 주입 때 줄기세포만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포들을 품은 ‘SVF’가 주입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세포들은 주변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파라크린 효과(paracrine effect)를 발휘한다.

섬유 아세포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엘라스틴을 증가시켜 두피의 진피층을 두텁게 하여 모낭을 보호하여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혈관내피세포는 모발에 영양 공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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