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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더욱 짙어지겠네… 노원구 ‘당현천 수상음악회’ 개최

16일 저녁 7시… 바리톤 김동규,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 가수 박기영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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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09.13 09:49:00

노원구가 16일 저녁 7시 한국성서대 근처 당현천에서 수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6일 저녁 7시 한국성서대 근처 당현천에서 수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국내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가 영화 ‘어벤져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연주하며 막을 올린다. 이어 바리톤 김동규와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가 무대에 오른다.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한 김동규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부른다. 마이클 잭슨을 키워낸 유명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극찬한 고아라는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 ‘엘 쿰반체로(EI Cumbanchero)’ 등을 열창한다. 김동규와 고아라가 함께 부르는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으로 더 유명해진 가수 박기영이 ‘넬라 판타지아’ ‘산책’ 등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갓 세이브 더 퀸(God save the queen)’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진행은 김동규가 맡는다.

관람 희망자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상음악회는 잘 가꾸어 놓은 당현천에서 처음으로 여는 음악회”라며 “문화는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고 치유의 기능이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삶의 여유를 누리며 쉬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에선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9월 20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선 앤디워홀·뱅크시 등 해외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 24일에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거미·김필 등이 출연하는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10월에는 관내 공원 곳곳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거리 예술제’, 당현천 산책로에서 열리는 ‘달빛 산책(등축제)’, 노원역 사거리에서 열리는 ‘탈축제’가 개최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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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  노원구  당현천  수상음악회  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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