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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배우 아닌 작가로 표갤러리서 ‘힛 더 로드’ 개인전

영화 촬영 위해 떠난 모로코서 보고 느낀 것 담은 신작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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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1.10 16:04:52

하정우, ‘카사블랑카(Casablanca)’. 캔버스에 혼합 미디어, 198x102cm. 2022. 사진=표갤러리

하정우가 배우가 아닌 작가로 돌아온다. 표갤러리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하정우의 개인전 ‘힛 더 로드(HIT THE ROAD)’를 연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삶의 모든 영역에 정체기를 가져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세계와의 단절’이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국은 하늘길을 굳게 닫았고, 우리는 여행을 떠나 넓은 세상을 보고 경험할 수도,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이 시점, 우리는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하정우가 영화 촬영을 위해 떠난 모로코에서 보고 느낀 것을 담은 신작들을 선사한다.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등 모로코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과 분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하정우, ‘로얄 팜(Royal Palm)’. 캔버스에 혼합 미디어, 160x123cm. 2022. 사진=표갤러리

특히 눈에 띄는 건 캔버스 화면을 채운 다수의 도자기와 패턴이다. 전통 공예는 모로코의 뿌리 깊은 유산 중 하나로, 모로코 어딜 가도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카펫을 볼 수 있다. 도자기의 화려한 색감과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하정우는, 캔버스 곳곳에 풍부한 패턴을 그려 넣었다.

늘 일상 속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들을 그려온 작가는 모로코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영감의 연장선을 이어나갔다. 전시 작품 중 일부는 그가 귀국 후 모로코에서 경험한 것들을 재치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표갤러리 측은 “전시명 ‘힛 더 로드’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직역하면 말이 안 되는 어색한 표현이지만, 이는 흔히 사용되는 영어 관용구로 ‘여행을 떠나다’, ‘길을 나서다’를 뜻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멈춰있던 모두에게 새로운 여정을 떠나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하정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해방감과 더불어 작은 위안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하정우, ‘마라케시(Marrakech)’. 캔버스에 혼합 미디어, 61x53cm. 2022. 사진=표갤러리

한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하정우는 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10년 첫 개인전을 이래로 표갤러리, 까르띠에 청담, 호림아트센터, 뉴욕 월터 위키저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JW 메리어트 강남, 서울미술관, 킨텍스, 코엑스 등 다양한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하정우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LA 아트쇼, 홍콩 아트페어, 프랑스 아트페어 등 여러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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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갤러리  하정우  힛 더 로드  모로코  한국국제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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