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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엄지족 채권개미, "올해만 채권 2조원 어치 샀다"...작년 대비 11배 폭증

온라인 채권 거래 작년대비 11배 폭증, 온라인 투자자 93%가 첫 매수 경험... '채권은 지점에서 거액 매수'라는 편견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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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11.23 15:18:43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올해 11월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3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매수규모인 2천억 원 대비 약 11배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은 11월 11일 기준 올해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3조원으로 작년 대비 11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자료=삼성증권

올해 온라인 채권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천만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소액투자자가 온라인 채권 투자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고객 저변 확대 원인을 온라인 채권 매매시스템과,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는 서비스 개편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9월부터 해외채권도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론칭하고, 최소 투자금액도 기존 1만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춘 바 있다.

삼성증권 분석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권투자에서 4050세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하며 채권 매수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삼성증권

연령별로는 경제의 주요축인 4050세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하며 온라인 채권 매수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해 4050세대의 비중이 38%에 그쳐 2030세대(49%)보다 낮았던 것과 대비되는데, 이는 온라인 매매 시스템이 편리해지면서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2030만큼 4050도 온라인에서 채권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 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채권종류별로는 매수상위 10개 채권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 '국고채권01125-3906(19-6)'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금리 하락시 채권가격은 상승하고, 금리 상승시 채권가격은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통상 만기가 길고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가격이 더욱 민감하게 움직인다.

 

때문에 장기 저쿠폰 국채 매수세는 온라인 채권 투자자들이 현재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의 금리하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 오현석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채권투자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증권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대안을 발빠르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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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채권투자  해외채권  국채  국고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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