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07 11:34:44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월세 등 부동산 계약에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으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상담실’을 운영한다.
노원구에는 학기 중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하고도 여섯 개 대학이 있다. 그런 이유로 부동산 정보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구(區)는 지난 9월부터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공인중개사로 구성한 ‘주거안심매니저’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어르신 등 1인 가구 대상자와 동행하며 부동산 계약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평일에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해 대학생들은 조금 불편했다.
이에 구는 여섯 개 대학교에 ‘주거안심 동행상담실’을 마련해 신학기 시작 전까지 운영한다. 부동산 맞춤형 전문 상담은 물론 집보기 동행, 계약서 검토 등의 ‘전월세안심계약 도움서비스’나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개보수 반값 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6일 성서대, 서울여대를 시작으로 삼육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인덕대에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경험이 많은 공인중개사 여섯 명으로 이뤄진 주거안심 매니저가 2인 1조로 참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좋은 정책이 있어도 참여율이 저조하면 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찾아 나서야 한다”며 “대학으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상담실을 통해 부동산 계약 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