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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마케팅③] 게임 이용자들 매년 신년 이벤트 기다리는 이유

언제나 인기 좋은 토끼 캐릭터와 토끼 이벤트, 새로운 게임 출시까지... 게임이용자는 새해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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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41호 이윤수⁄ 2023.02.03 17:37:39

미국 수의사협회(AVM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 가정의 61%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수의사협회가 조사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개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고양이, 물고기, 파충류, 새, 토끼, 가금류, 말 순으로 나타났다.

현실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인기가 높지만 게임 속에서 인기 있는 동물 캐릭터는 바로 '토끼'다.

게임 속 등장하는 토끼 캐릭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달토끼맛 쿠키.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출시한 '쿠키런: 킹덤'은 마을을 꾸미고,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13년 모바일 러닝게임 '쿠키런 for Kakao'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그 이후 쿠키런 IP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다.

'쿠키런: 킹덤'에서는 총 91개의 쿠키를 얻을 수 있다. 전설 쿠키, 에픽 쿠키, 레어 쿠키, 일반 쿠키 등 각각의 쿠키마다 다른 능력과 스킬을 가지고 있다. 쿠키 레벨과 스킬을 올려 다양한 쿠키들을 조합해 모험을 즐기는 게임이다.

'쿠키런: 킹덤'에서는 토끼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바로 달토끼맛 쿠키이다. 에픽 쿠키이자 방어형 쿠키다.

달토끼맛 쿠키는 행복한 토양에서 수확한 신선한 쌀로 빚은 반죽을 찰지게 얹어 탄생했다. 귀여운 생김새이지만 가지고 있는 스킬은 무섭다. 거대 떡토끼로 변하는 순간,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며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달토끼맛 쿠키는 순진하고 귀여운 토끼 캐릭터 뒤에 숨겨진 힘으로 모든 모험을 이끌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벡스 챔피언.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g Legend)는 국내·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PC 게임 중 하나다. 특히 세계적인 규모의 e-스포츠 행사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각각의 플레이어가 챔피언을 선택해 전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140여 명의 챔피언이 등장해 전략적인 게임이 가능하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골라 전투하는 묘미가 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140여 명의 수많은 챔피언 중 토끼 캐릭터 챔피언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57번째 챔피언 '벡스(Vex)'는 토끼 캐릭터로 2016년 클레드 이후 약 5년 만에 추가된 요들 챔피언이다. 지난 빛의 감시자 이벤트에서 '몰락한 왕' 비에고의 협력자로 처음 등장해 주목받았다.

토끼 캐릭터라고 해서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누구나 생각하는 바라만 봐도 귀여운 이미지가 아니다.

벡스는 '우울주의자' 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캐릭터의 특징대로 활기가 넘치는 것들을 용납할 수 없어 주변 모든 것에 짜증을 느끼고 온 세상이 우울과 절망, 두려움에 빠지길 바라는 챔피언이다.

그래서 캐릭터가 어둡다. 시크한 표정과 아무 관심이 없다는 표정으로 '벡스' 챔피언은 일반적 토끼와는 달리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벡스'는 궁극기와 패시브 등 기술력이 좋아 승률이 높은 챔피언이다. 챔피언 발표 당시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챔피언이다.

 

게임사가 진행한 계묘년 새해 이벤트

엔씨소프트 게임인 '아이온' 클래식 서버에서 ‘해를 품은 흑토끼: 하편’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엔씨소프트

2023년 계묘년에 맞춰 토끼와 컬래버레이션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 인기를 끈 토끼 인형도 다시 등장했다.

 

게임사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토끼 이벤트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 클래식 서버는 ‘해를 품은 흑토끼: 하편’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 이용자는 실렌테라 회랑에서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면 아이템을 추가 획득했다. 자쿠룽 이벤트 인던에서도 이벤트 보상 아이템의 추가 획득이 가능했다.


또한 '리니지2’에서는 본서버와 말하는섬 이용자를 위한 ‘계묘년 맞이 토끼 사냥’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정된 사냥터에 등장하는 ‘탈주한 토끼’에게 ‘포획용 당근’을 사용하면 △버프 △경험치 △아이템 타입 중 1종의 토끼로 변신한다. 변신한 토끼를 처치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는다.

그라비티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서 새해를 맞아 이용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서 새해를 맞아 이용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라비티 대표 온라인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1월 18일부터 2월 15일까지 검은 토끼로 변장한 포링에게서 왕 당근을 얻어 NPC에 전달하면 버프 아이템 왕 당근 케이크를 주는 왕 당근 배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제로에서는 1월 18일부터 2월 15일까지 선행 퀘스트 또는 일일 퀘스트 클리어 시 버프 아이템 왕 당근 케이크를 증정하는 행운 가득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에서는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7일을 출석하면 특별 코스튬 토끼 귀마개와 젬스톤, 소울웨폰 구매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넥슨·데브시스터즈·카카오게임즈, 신규 게임 영상 공개부터 사전 예약까지

넥슨이 모바일 신규 MMORPG 게임 ‘프라시아 전기’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사진= 넥슨

게임 속 이벤트뿐만 아니라 출시 예정인 게임의 특별 영상도 새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새로운 게임을 기다리는 게임 이용자를 위해서이기도 하며, 출시를 앞둔 다른 게임보다 먼저 이목을 집중시켜 게임 이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이기도 하다.

 

먼저 넥슨이 개발 중인 PC, 모바일 신규 MMORPG 게임 ‘프라시아 전기’의 티저 페이지를 1월 31일 오픈했다.

2023년 넥슨에서 선보이는 ‘프라시아 전기’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압도적인 퀄리티와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특징인 초대형 MMORPG 게임이다.

길드 콘텐츠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결사’ 콘텐츠는 누구나 참여해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점령하고 성장시키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라시아 전기’만의 핵심 콘텐츠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를 MMORPG답게 만들자는 목표로 넥슨 최대 규모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넥슨의 신규 IP다”라며 “이용자들이 저마다 역할을 수행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한 편의 대서사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신작 ‘데드사이드클럽’ 공식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신작 ‘데드사이드클럽’(Dead Cide Club)이 지난 1월 30일 데드사이드클럽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은 복수심을 품은 듯한 여성이 코인으로 몬스터들의 배를 채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작년 공개된 티저 영상에도 등장했던 이 여성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주요 인물로 데드사이드클럽 세계관의 시작점과 맞닿아 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게임 속 7개 카르텔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 몬스터들이 가득한 도심 속 건물에서 쉴 틈 없이 생존게임을 벌이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캐릭터 간의 혈투와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화려한 전투씬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게임 속 등장하는 각종 무기는 물론 그래플링 훅, 방패, 특수무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데드사이드클럽만의 특징인 순간적인 판단과 심리전의 재미까지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게임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펑키함과 레트로한 착장 등의 비주얼 요소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네마틱 영상 공개를 맞아 데드사이드클럽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채널들의 메인 아트웍도 리뉴얼됐다. 공식 스팀페이지에서는 신규 키아트와 시네마틱 영상, 최신 게임 스크린샷, 게임 모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개발 중인 사항들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 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는 새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워’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원작 '아키에이지'에 비해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아키에이지 워만의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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