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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댓글 유죄’ 김관진 전 국방장관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위원으로 전격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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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5.10 17:18:51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고,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의 최고 책임자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김관진 전 장관이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위원에 전격 임명된 것으로 10일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노무현 정권 당시의 합참의장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장관, 박근혜 정부에서 안보실장을 지내면서 국방부 인사를 오랜 기간 좌지우지하면서 자기 인맥으로 채웠던 것으로 유명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임무를 맡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설 국방혁신위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과 민간에서 예비역 장성 4명,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이버 보안 관련 과학기술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판 중인 김 전 장관을 발탁한 배경으로 “우리 군과 국방부가 지난 20여 년간 세 차례 정도 큰 국방 개혁을 했다. 세 차례 국방개혁에서 김 전 장관은 실무자로서 그다음에 중간관리자로서 그리고 국방장관으로서 참여했다. 세 번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국방 혁신에 대해서는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합참의장, 국방장관, 청와대 안보실장을 지냈다. 각각 세 번의 다른 정부에서 그렇게 지냈다. 그래서 국방 혁신과 관련해 뭐가 문제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김 전 장관만큼 잘 아시는 분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임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의 국방혁신위 내 위치에 대해 이 관계자는 “민간위원이 될 것 같다. 여덟 분의 민간위원이 있지만 경력으로 보나 연륜으로 보나 김 전 장관이 좌장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고 전했다.

관련태그
김관진  국정원 댓글 사건  국방혁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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