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과 손잡고 한국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농진원과 함께 ‘코리아 푸드 포럼 2023’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농식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엔 안호근 농진원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투자사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00여개가 넘는 국내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석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코리아 푸드 포럼은 식품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산업 내 주요 트렌드를 읽고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년 정기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민석 대표는 환영사에서 “CJ제일제당의 지난 여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식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푸드 테크 기술이 전 세계 식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오늘 맺은 인연이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매전략 ▲식품 산업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 등 2개의 세션으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식품/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세계 속 한식, 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패널 토크도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비비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글로벌 진출 성공 전략 등이 소개됐다.
강연자로는 이석형 BCG 파트너와 박영걸 삼정KPMG 전무가, 패널로는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담당,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 권정웅 11번가 오픈마켓 마트담당, 박필재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해외진출실장, 엄인용 농진원 벤처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특별 패널로 출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세계인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식품 산업의 혁신과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들과 이들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나눈 인사이트들이 향후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