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9.08 08:40:04
지난 6일 개막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관련 외부 행사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 파티에서 배우 조디 포스터와 만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함께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편집매장 '분더샵 청담'에서 열린 ‘신세계×프리즈 VIP 파티’를 찾았다.
이날 파티는 신세계백화점이 분더샵 갤러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VIP들을 초청한 파티로 국내 패션 브랜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자리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내가 조디 포스터랑 사진을 찍다니”라는 짧은 글과 함께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은 “너무 부럽다”, “셀럽도 셀럽을 신기해하네”,“조디 포스터가 출세한 거 아냐” “얼굴이 와인 세 병급” 등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즈 서울 2023 파트너로 참가해 아트 리테일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즈는 아트바젤,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백화점 업계 최초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신세계는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담은 ‘신세계 라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라운지는 사전 초청된 우수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는 나무·돌·가죽 등 자연에 대한 감동과 어울림을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담고자 단아하고 차분한 톤의 디자인을 라운지에 입혔다. 한국 전통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테이블 위엔 디자이너 폴 뽀아레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뽀아레의 대표 상품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처럼 소개된다.
라운지 곳곳엔 한국적 미의식과 예술적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컬렉션이 신세계백화점의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쇼케이스와 함께 연출된다.
프리즈 서울 2023 파트너십 참여와 함께 분더샵 청담도 지하 1층에 신세계갤러리를 열고 패션과 뷰티 그리고 아트가 결합된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 분더샵은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 앞에서 고객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컬처 플래그십’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11월 8일까지 ‘관계미학의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니자의 개인전을 열고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