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9.11 15:24:02
오비맥주가 올여름 시장을 겨냥해 대대적으로 진행한 ‘카스쿨(CassCool)’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6월 말 카스쿨 시작을 알리며 서울 홍대 메인 상권에 카스쿨과 여름 한정판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의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내부에는 맥주 로봇 ‘비어 박스(Beer Box)’가 따라주는 ‘카스’를 비롯해 AI 아트 캔 전시, 나만의 카스 캔 만들기, 트램펄린 포토존 등 온갖 체험형 콘텐트로 가득 채웠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4만 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팝업 매장에선 주말마다 ‘카스쿨 클래스’도 열렸다. 가수 조현아와 지올팍, 모델 송해나와 홍태준, 일러스트레이터 이슬로 등 뮤직·패션·아트 분야 아티스트들이 일반인 참가자 대상의 일일 강좌를 진행했다.
두 달여 캠페인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건 초대형 뮤직콘서트 ‘카스쿨 페스티벌’이었다. 지난달 19일 서울랜드에서 열린 이 공연에선 엑소 세훈&찬열, 하이라이트, 권은비 등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을 비롯해 환상적인 워터쇼도 선보였다.
캠페인 기간 카스쿨 공식 홈페이지에는 100만 명 넘는 이용자가 다녀갔다. 오비맥주 측은 실제로 이번 캠페인 효과가 여름 성수기 맥주 시장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7월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카스 프레시’는 41.4%의 점유율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올해 더 큰 규모로 야심 차게 준비한 카스쿨 캠페인이 많은 소비자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카스는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더 많은 소비자와 교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