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12.21 15:27:32
신한자산운용은 21일 ‘SOL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가 연초 이후 7.59%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에 상장된 9개 종합채권 ETF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SOL 종합채권 액티브 ETF는 상대가치전략을 바탕으로 추가수익을 창출하는데 연초 크레딧 채권이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크레딧 채권을 편입한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금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이 수익률에 긍정적이었는데 이 역시 3분기 시장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는 판단하에 듀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성과를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8월 상장 후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지속 유입되며 올해에만 약 24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SOL ETF’는 올해 주식형 ETF에서 1조 원 이상의 자금과 채권형 ETF에서 67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1월 상장한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20일 기준 연 4.7%의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을 갖춘 파킹형 ETF로 개인투자자의 이목을 끌며 상장 한 달 만에 3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고금리 환경 속 채권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 강화되고 있어 채권ETF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인투자자가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채권 ETF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OL ETF는 27일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를 추가 상장해 채권자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커버드콜 전략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점진적인 인하가 시작될 시점에 변동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미국 장기채 ETF 대비 높은 인컴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