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8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전개하고 지난 15일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150개 사업에 9억16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2700여 벌의 방한의류 기부, 임직원 연탄 배달 봉사 등 연말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4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4월 강릉 산불과 7월 집중호우 등 우리 사회의 온정이 필요할 때마다 피해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화는 지난 2003년부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하는 등 그간 꾸준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한화 계열사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들은 지역사회에 김장김치 등 동절기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재난위기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성금 기탁은 그러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라며 “한화는 앞으로도 ‘함께 멀리’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