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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재계 신사업 동향①] 삼성·LG전자 “로봇과 스마트홈의 만남”

CES 2024에 나란히 ‘AI 가전 로봇’ 공개 눈길… 일상생활 속 AI 기술 접목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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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64호 김금영⁄ 2024.01.18 12:38:52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CES 2024’가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2024는 1967년 첫 개최 이후 57년째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로, 올해엔 총 3500여 기업이 참가했다. IT와 가전을 비롯해 자동차, 유통 기술,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산업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이곳은 세계 유수 기업들의 신사업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 그중에서도 로봇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에서 나란히 AI 가전 로봇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대표 제품들을 통해 이들의 신사업 행보를 읽어본다.

 

삼성전자, 진화한 ‘볼리’에 쏠린 눈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1월 8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CES 2024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AI가 일상생활 속에서 고객의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AI 기능으로 더욱 진화한 가전이 눈에 띄었다. 가장 화제가 된 건 AI 반려 로봇 ‘볼리’다. 볼리는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공개한 프로토타입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볼리를 가정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보행 보조 로봇 젬스힙(EX1)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후 ‘CES 2021’에 가사 로봇 ‘삼성 봇 핸디’를 공개하며 로봇 시장 진출을 예고했던 바 있다. 그간 국제 전시회를 통해 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이었다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로봇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전 로봇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대표하듯 올해 CES 2024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진화된 볼리를 4년 만에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볼리가 ▲멀티 디바이스 경험 ▲돌봄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공 모양의 형태를 지닌 볼리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스스로 진화해 명령을 수행하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부르면 마치 반려동물처럼 다가오고,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어도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볼리는 앞뒤에 탑재된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삼성전자의 AI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연결해 IoT(사물인터넷) 환경을 설정한다. 또한 아이와 반려동물 등을 살피거나 홈트레이닝 메이트가 돼주는 등 전반적으로 집안 환경을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예컨대 평소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나 일정을 물어보면 사용자 근처의 벽이나 바닥 등에 화면을 투사해주고, 시야 밖에 있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돕는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1월 8일(현지시간) 공개한 AI 집사 로봇 ‘볼리’. 사진=연합뉴스

요리할 때는 볼리를 이용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고, 영화 시청 중 다른 용무 중일 때 사용자를 대신해 현관 밖 방문객도 확인해 준다. 재택근무 시엔 보조 스크린 역할도 하는 등 집안 내 스마트한 생활을 보조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볼리를 더 발전시켜 올해 안에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AI로 더 똑똑해진 청소기 신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겸용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였는데, 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사물 인식’과 ‘주행 성능’도 AI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시켜 눈길을 끌었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고, 한 단계 진화한 ‘AI 사물 인식’ 기능으로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약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더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

이밖에 전년 대비 2배 빨라진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적용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큐레드(Neo QLED),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지닌 ‘갤럭시 북4’ 등 TV제품과 모바일 신제품에서도 AI 기능을 강조했다.

 

LG전자, 삶 파고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전자 모델이 CES 2024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 LG전자는 가전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 실현을 내세웠는데, 이를 가속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첫 공개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스마트홈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됐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제품은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활용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 섬세한 움직임,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표정을 통한 풍부한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이자 스스로 이동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로서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고객은 집 밖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공간에만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을 가동시킬 수 있다. 불필요하게 동작하는 가전을 제어하고, 외부침입 등 이상상황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스마트폰 알람으로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갑게 반겨준다. 고객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 및 재생하며 교감한다. 교통, 날씨, 일정 등을 알려달라고 말하면 각각에 해당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LG 씽큐 앱과 연동해 앱에 복약시간 정보를 입력하면 특정 시간에 맞춰 약 먹을 시간임을 알려주는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LG전자는 기존의 스마트홈 허브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통해 가사 해방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반려 가전으로 고객과 교감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류재철 사장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가사 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 기술을 통해 낳은 결과물”이라며 “고객이 더 스마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경영·투자 확대로 로봇 사업 공략

1월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뒷줄 가운데)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양사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확대에 전력하는 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82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인 전 세계 로봇 시장이 연간 13%씩 성장해 2030년 831억 달러(약 112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단순 로봇이 아니라 사용자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루틴화하는 이른바 ‘지능형 로봇’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의 주 무대인 스마트홈 시스템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홈은 IoT, AI 등 첨단 기술로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 주거 환경을 뜻하는데, 고령인구와 1인 가구가 과거와 비교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0년 773억 달러(약 103조 원)에서 2025년 1757억 달러(약 236조 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업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꾀하고 있다. 현장 경영도 눈에 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1월 10일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연구개발)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CES 2024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최종 목표”라며 상용로봇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등과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볼리 등 제품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 확대 및 조직개편 계획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복합 경제 위기,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외부 환경이 어려웠으나, 신사업 투자, M&A(인수합병) 등 미래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 연말 신사업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X(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직속의 ‘신사업T/F(전담팀)’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에도 유관 조직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 시너지를 강화하고, CTO(최고기술관리자) 직속의 ‘미래기술사무국’과 각 사업부 미래기술전담조직을 연계해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10년 이상의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할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도 신설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도 경영환경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LG전자 또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당시 로봇 사업을 전기차 배터리, 전장 사업과 함께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삼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LG전자는 2018년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하고, 같은 해 로봇개발 스타트업 ‘보사노바 로바틱스’에 투자하면서 로봇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CJ대한통운, KT 등 분야를 넘나들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도 이 기조는 이어진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방침의 주요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하고, ‘2030 미래비전’ 가속화를 위한 사업 전략 및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조 사장이 전 구성원들과 함께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은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해 투자를 확대, 미래 성장동력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 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 올해 신규 투자와 연구 개발비용을 더한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투자는 주로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웹운영체제(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로봇 부문도 주된 투자 대상 중 하나다. 간담회에서 조 사장은 로봇이 5년 뒤에는 확실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산업용은 앞서 관련사(로보스타)를 인수한 바 있고, 상업용은 배송과 물류 로봇을 만들고 있다”면서 “배송, 물류, 상업 영역은 우리가 새롭게 집중할 영역”이라며 로봇 관련 추가 M&A 가능성을 시사했다.

LG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부 성장동력에 기인한 전략 외에도 M&A, 파트너십 등 외부 성장(Inorganic)의 기회 또한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AI, MR(혼합현실) 등 고객가치 혁신 관점의 게임체인저 영역을 비롯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역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또한 한계 돌파를 위한 복안이다. 해외영업본부는 LG전자 전체 매출의 2/3 가량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지역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며 해외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상향 평준화시켜 이기는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조 사장은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 ‘엑셀러레이터(가속 페달)’를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며 “2030 미래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장과 고객과의 약속인 만큼 전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달성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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