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행했던 전기요금 인상 유예를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려는 조치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전기요금 유예연장 조치로 최대 9억 원의 전기요금 할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도 취약계층에 대해 313kWh까지는 요금인상을 유예해 총 4억4000만 원에 이르는 부담을 완화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고양삼송, 가락래미안, 강남 동남권, 상암2지구 등 4개 지역에서 고객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 유예와 별도로 지난해 고객에게 총 17억2000만 원의 복지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에도 복지할인 혜택을 계속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 유예를 연장하고 전기요금 복지할인제도를 계속해서 시행해 에너지 복지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