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2.20 17:34:14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區政)에 적극 반영하고자 올 상반기 ‘강북구민 정책 아이디어’를 내달 29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행정의 수혜자인 구민들이 직접 편익증진, 예산 절감,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 구정 발전에 관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제도다.
공모 주제는 민선 8기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 구현을 위한 창의적인 의견으로, 구정 발전을 위한 것이면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다만, △단순 민원 △타인이 취득한 특허권 등에 속하는 것 △이미 채택된 제안 △강북구 사무에 관한 사항이 아닌 것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는 강북구민뿐만 아니라 관내에 생활권을 두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강북구 홈페이지(구민참여-구민제안-제안신청), 전자우편(truth0832@gangbuk.go.kr), 우편(강북구 도봉로89길 13, 4층 기획예산과)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사업 주관부서의 검토와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경 채택 여부와 등급이 결정된다. 등급은 △최우수 △우수 △장려 △노력으로 나뉘며, 제안자에겐 최고 100만 원까지 시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강북구는 우수등급 이상 받은 제안을 ‘중앙 우수제안’ 등 대외기간 평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역 발전, 이웃 결속, 복지 강화 등 구정 발전에 이바지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 △우이령길 맨발 산책로 확장 복원(장려) △강북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확대 운영(장려)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작은 배려(노력) △어린이 놀이터에 비싼 조경만 가치가 있을까요(노력) 등 4건의 구민 제안을 채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