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21 17:55:49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내달 16일까지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도시제조업’ 5대 업종을 대상으로 사업장 기본환경 개선이나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보조금은 서울시와 강북구가 함께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강북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도시제조업 5대 업종 소공인이다.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실태조사, 컨설팅‧교육, 최대 3년간 사후관리‧실태측정 동의 △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국세·지방세 미체납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원품목은 △안전관리 10개(소화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 등) △근로환경 개선 15개(화장실‧공기청정기‧LED조명 등) △작업능률 향상 9개(작업의자‧미싱보조테이블‧컨베이어 등) 등 34개다.
사업장에 필요한 지원품목은 실태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확정된다. 이 중 소화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 등의 물품은 최우선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안전관리 컨설팅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환경개선에 필요한 총 소요비용의 90%이며, 한도는 500만 원까지다. 예를 들어, 총 소요비용이 500만 원일 경우 450만 원의 보조금(자부담 50만 원)이 지급된다. 보조금은 선지급 방식이 아니라 환경개선을 완료하고 준공검사까지 마쳐야 받는다.
지원 희망 소공인은 내달 16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강북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도시제조업의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강북구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관련 예산확보 등에 더욱 힘써 강북의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