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전남 완도의 대표 특산품인 다시마로 소주를 개발한다.
보해양조는 2일 장성공장에서 완도금일수협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주류 제품 연구와 개발 지원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시장안착을 위한 네트워크 협조 △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발판 삼아 상호 유기적인 협력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해조류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다시마는 국내 생산량 중 70%가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된다.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보해양조는 이번 업무협약 이전에도 신안 토판염을 활용한 ‘보해소주’를 출시하는 등 ‘한 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연구·개발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완도금일수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호남 지역의 맛과 멋에 어울리는 활동으로 주류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