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석⁄ 2024.04.15 12:33:38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디아이[003160]가 고대역폭 메모리(HBM·High Bandwidth Memory)용 번인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9분 현재 디아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68%(3160원)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디아이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DP)가 SK하이닉스향 웨이퍼 테스터 및 패키지 번인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디아이는 DDR5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어, 향후 개발 성공 및 납품 가능성이 높아 국산화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61년 설립된 디아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번인 테스터와 반도체 테스트를 위해 장착하는 부품인 번인보드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디아이에서 삼성전자에 디램, 낸드 패키지 번인 테스터를, 2012년에 인수한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는 SK하이닉스에 웨이퍼테스터 및 패키지 번인 테스터를 공급 중이다.
디아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145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