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이스라엘, 이란 본토 보복 공격… “시리아·이라크서도 폭발음”

국제사회 확전 우려 심화… 코스피‧코스닥 3% 급락

  •  

cnbnews 김예은⁄ 2024.04.19 11:53:25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후 이스라엘의 보복이 예고되던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TV에 이란-이스라엘 분쟁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19일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 지난 13일 이란이 미사일과 무인기 300여기를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지 6일 만이다.

미국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타격 당시 이란 현지시간은 19일 오전 5시였다.

해당 장소는 이란의 핵 시설과 주요 공군기지가 있는 이스파한으로 추정된다. CNN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이란의 주요 공군 기지와 핵 시설들이 있는 이스파한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350km 떨어진 도시다.

영국 가디언지(誌)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통신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시의 공항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매체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는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 이른 아침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시리아 남부의 아스 수웨이다주, 이라크의 바그다드 지역과 바빌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매체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란으로 향하던 여러 항공편이 계획된 경로에서 회항하거나 우회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이 13일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자 미국 등 국제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해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의 약 4분의 3이 “동맹과의 관계를 해친다면 보복에 반대한다”는 히브리대학교의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3%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76.96) 내린 2557.74, 코스닥 지수는 3.52%(29.12) 하락한 826.53을 기록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이스라엘  이란  전쟁  중동  미국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