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나들이 갈까”…추석 당일 문 여는 아울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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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9.03 09:00:57

김금영

롯데·신세계, 점포 개점 이래 올해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현대백화점은 제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올 추석 명절 당일 때도 쇼핑몰에 갈 수 있게 됐다.

롯데와 신세계는 추석 당일 교외 아웃렛의 문을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아웃렛 매장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본래 추석 당일엔 휴점하고, 전날과 다음날에만 영업했지만, 연휴 기간 귀향하지 않고 나들이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점을 감안, 올해는 추석 당일에도 영업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역대급 폭염과 긴 장마로 교외형 아웃렛의 영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 중앙광장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

신세계는 17일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롯데는 의왕과 동부산, 기흥, 김해, 이천, 파주 등 6개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점 문을 연다.

신세계와 롯데는 입점 브랜드 매장의 당일 영업 여부는 각 업체 자율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영업 참여율은 80∼90% 정도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직원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예년처럼 추석 당일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곳과 도심형 아웃렛 4곳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김금영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