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4.09.25 08:37:26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5% 가까이 급등하자 24일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전장 대비 7천400원(6.45%) 오른 12만2천2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1만5천원(4.03%) 오른 41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8.46%), 삼성SDI(2.24%), 포스코퓨처엠(4.58%), 에코프로(8.49%), 에코프로비엠(6.38%) 등 이차전지 대형주도 크게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93% 오른 250.0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22일(종가 252.52달러)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중 주가 수익률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약 47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약 46만대보다 많고, 지난해 3분기(43만5천59대)와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준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