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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상은 AI 대세···화학상 주인공은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데이비드 베이커 외 2인 수상

노벨위원회는 이번 화학상 이어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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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10.10 10:02:00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이자 워싱턴대학교 교수인 데이비드 베이커,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연구원 존 점퍼가 선정됐다.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4천만 원)을 나눠 갖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 즉 생명의 독창적인 화학 도구 관련한 것이다. 수상자 데이비드 베이커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만드는 거의 불가능한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데미스 하사비스와 존 점퍼는 50년 된 문제, 즉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러한 발견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특히 노벨 화학위원회 의장인 하이너 링케는 "올해 인정받는 발견 중 하나는 놀라운 단백질의 구성과 관련이 있다. 다른 하나는 50년 된 꿈을 이룬 것입니다.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발견은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이야기했다.

데이비드 베이커 수상 관련으로 노벨위원회는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20가지의 다른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생명의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베이커는 2003년 단백질 구성 요소들을 이용해 다른 어떤 단백질과도 다른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데미스 하사비스와 존 점퍼 수상 관련해 "2020년 AlphaFold2라는 AI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을 통해 연구자들이 발견한 거의 모든 2억 개의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할 수 있었다. 획기적인 발견 이후 AlphaFold2는 190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수많은 과학적 응용 프로그램 중에서 연구자들은 이제 항생제 내성을 더 잘 이해하고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노벨상은 스웨덴에서 출생해 화학자이자 기술자 그리고 발명가이자 기업가로서 폭발성이 강한 위험 물질인 니트로 글리세린에 관한 수 차례 실험한 끝에 다이나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서에 따라 재단이 설립되고 유산을 기금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해 상금을 배분하고 있다.

노벨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상, 문학상, 평화상, 노벨 기념 경제학상 등이 있으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화학상에 이어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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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  스웨덴 왕립과학원  알프레드 노벨  다이나마이트  화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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