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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구 독립유공자 후손에 새 집 헌정

14일 헌정식 열어… 한국해비타트와 24년째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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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11.15 13:46:16

대우건설이 고 배용석 애국지사의 손자에게 헌정한 새집. 사진=대우건설
14일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헌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맨 오른쪽에 가수 션도 보인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14일 대구에서 대구지방보훈청·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헌정식을 열었다.

이날에는 대우건설 임직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가수 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수혜자는 독립운동가 고 배용석 애국지사(대통령 표창)의 손자로, 대우건설은 기존 거주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수혜자의 주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돼 샤워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완공된 지 40년이 넘어 건물의 노후도가 심각했다.

수혜자는 “평소 연탄을 하루에 2~4장 갈아 연탄보일러를 때우고 연탄 위에 들통을 올려 물을 끓여 씻었는데, 연탄보일러를 안 때우고도 온수로 씻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새로운 집에서 사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우건설 ESG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건설업의 정체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3월 1일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3.1런’에 참가한 데 이어 기부금 2억 원을 후원했다. 2001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 짓기’, ‘희망의 집 고치기’ 등 주거 취약계층의 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업의 특징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세대씩 총 21세대의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을 개·보수했고, 올해는 개·보수가 아닌 ‘새로운 집짓기’ 사업을 통해 구축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집을 만들어 헌정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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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한국해비타트  집짓기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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