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신라면 툼바’ 브랜드 합산 판매량이 출시 두 달 만에 1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브랜드 런칭과 함께 출시한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약 두 달 만에 500만 개 판매됐고, 이어 지난달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6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이달부터 해외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출시,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농심이 태국 셰프 쩨파이(Jay Fai)와 협업해 태국 현지에 출시했던 ‘신라면 똠얌’도 이달부터 14개국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아시아(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인도 등) 국가를 비롯해 유럽(독일, 영국, 네덜란드),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등)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태국 신라면 똠얌 출시 이후, 현지인은 물론 태국을 찾은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에게 신라면의 매운맛과 똠얌의 새콤한 조합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자국에 신라면 똠얌을 취급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출시 1년을 맞아 수출국가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