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도 증류주… 게임 속 스토리 담아낸 패키지 소장 욕구 자극

보해양조가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와 협업해 만든 증류주 ‘악마의 영혼’을 20일 출시했다. 사진=보해양조
 

보해양조(대표 임지선)가 글로벌 게임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증류주 ‘악마의 영혼(DEMON’S SPIRIT)’을 2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블리자드의 대표 인기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담아 선보이는 특별 에디션이다. 알코올도수 25도에 500㎖ 용량이며, CU에서 단독 판매한다. ‘포켓CU’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고를 조회할 수 있다.

한편, 디아블로는 시리즈 I이 출시된 지 28년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악마의 영혼’은 디아블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의 강렬한 메인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게임 세계관을 술에 담아낸 이번 협업은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 확장 일환이다. 마치 게임 속 플레이어가 돼 악마의 영혼이 깨어나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제품 속 요소도 눈여겨볼 만하다. 붉은색 술은 디아블로의 배경인 ‘성역의 지옥 물결’을 연상시키며, 사슬 모양의 뚜껑은 봉인을 상징해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게임 내 포션(물약)을 오마주한 후면 라벨과 함께 술을 마실수록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디아블로의 형상은 특별한 소장 가치를 더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디아블로 팬들에겐 전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일반 소비자들에겐 독특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각기 다른 영역의 융합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