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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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1.21 09:48:45

김예은

국내 밸류업 ETF 중 순자산·누적 순매수·거래대금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496080)’의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496080)’의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3,099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밸류업 ETF 12종 중 최대 규모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지난 4일 상장 이후 총 7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가 88억 원, 연기금 및 보험, 은행, 투신 등 기관 투자자가 662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463억 원으로 전체 밸류업 ETF 중 가장 활발한 거래 규모를 보이고 있다.

해당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하며, 총 보수는 0.008% 이다.

또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월배당형 ETF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해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기초지수인 KRX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주주환원을 고려해 고배당 종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배당 수익률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신승우 매니저는 “12월 특별변경을 통해 밸류업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들이 더 포함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코스피200 ETF보다 비용이 낮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예은 economy.art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