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즈맥주가 GS25와 함께 과일 원물을 통째로 넣은 ‘생라임 맥주’를 출시했다.
맥주의 청량함을 극대화하고자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 원물 슬라이스를 맥주병 또는 맥주잔에 꽂아 마시는 장면은 국내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선 맥주 한 잔을 위해 가니시(garnish)로 활용할 과일을 일일이 구매하는 일이 쉽지 않다.
스퀴즈맥주는 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GS25와 협업해 라임 슬라이스 원물을 맥주에 넣은 제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500㎖ 용량에 알코올도수는 4.5도. 전국 GS25에서 판매한다.
생과일이 들어간 맥주를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마셨을 때 최적의 맛을 느끼도록 수 개월간 기술을 연구하고 터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 주류팀 안재성 MD는 “단순히 펀(fun)한 제품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아이템이 무언지 늘 강구한다”며 “채택된 아이템을 최종 출시해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순간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스퀴즈맥주 관계자는 “그간 개발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의도했던 바를 잘 녹여내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생라임 맥주’를 최적의 방법으로 즐기는 방법도 알려줬다. 차갑게 보관한 제품을 꺼내 뚜껑을 오픈한 후 캔 주변을 두 손으로 잡아주면 몽글한 거품이 올라오면서 원물이 서서히 뜨는데, 이를 보면서 마시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