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1.17 11:04:59
신한카드(대표 박창훈)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5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R.E.V.I.V.E’를 16일 선정해 제시했다.
‘R.E.V.I.V.E’는 각각의 이니셜로서 Redefine Festivities(페스티벌 코어), Exploring Identity(셀프 디깅), Virtual Companions(AI 네이티브), Integrated Contents Commerce(콘텐츠 커머스), Value of Tenderness(다정력), Environment First(기후 이코노미) 등 6가지 세부 트렌드 전망을 대표한다.
페스티벌 코어 (Redefine Festivities)는 경험 소비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작은 축제나 개인적인 기념행사가 일상의 즐거움으로 자리 잡는 현상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주요 축제 언급량이 2022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예를 들어, 뮤직페스티벌 언급은 9%에서 11%, 지역 축제 언급은 15%에서 19%로 상승했다. 또한, 개인적인 축하와 기념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각각 48%, 76%, 98% 증가하며 자신만의 축제를 기획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셀프 디깅 (Exploring Identity)은 개인이 스스로를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유전자 검사, 심리 상담, 사주 및 타로 등이 인기를 끌며, 2024년 신한카드 데이터를 기준으로 철학관 및 운세 관련 가맹점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AI 네이티브 (Virtual Companions) 추세에 따라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며 교감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창작 특화 AI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04% 증가했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AI를 창작 동반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콘텐츠 커머스 (Integrated Contents Commerce)에 의해 콘텐츠의 영향력이 소비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플랫폼에서 추천한 상품(쿠팡템, 올영템)의 인기가 급증하며 관련 콘텐츠 언급량이 각각 389%, 45% 증가했다. 또한, 넷플릭스 콘텐츠로 촉발된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이 급증하는 등 콘텐츠와 소비의 연결이 강해지고 있다.
다정력 (Value of Tenderness)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아이템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작은 아이템이나 뜨개질 카페 등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의 소비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기후 이코노미 (Environment First)가 대변하듯 기후 변화가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름 가전이 추석 선물로 주목받고,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도 확인되었다. 2024년 6~10월 월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단순 구매를 넘어 소비를 정체성 표현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의 장으로 바라보며, 이러한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