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09 14:20:53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을 오는 5월 23일(금)부터 9월 21일(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을 포함해 유족이 소장한 작품 총 170여 점을 선보인다.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대규모 샤갈 특별전으로, 샤갈의 예술적 천재성과 내면세계를 친밀한 시선으로 조명해 그의 시적인 작품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미공개 유화 7점이다. 오랫동안 샤갈의 작업실에 보관되었던 작품들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며,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감성, 평화를 향한 메시지가 오롯이 담겨있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된 그의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감각적인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관람객들은 샤갈의 또 다른 면모를 생생하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샤갈은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의 요소를 독자적으로 결합한 ‘색채의 마술사(The Magician of Color)’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샤갈의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해, 170여 점으로 그의 예술적 상징 체계와 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곱 가지 갈래로 샤갈의 시적 세계를 탐구하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연대기적 구성을 벗어나, ▲기억(MEMORIES), ▲주요 의뢰 작품(MAJOR 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STAINED GLASS WINDOWS), ▲지중해(MEDITERRANÉE), ▲꽃(FLOWERS)이라는 일곱 가지 서정적인 주제로 그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러한 주제별 구성은 관람객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며, 샤갈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풀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영원한 본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몰입형 예술로 체화할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기념비적 공공작품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Paris Opera Garnier) 천장화와 예루살렘 하다사 의료 센터(Hadassah Medical Center)의 12개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현되어, 몽환적인 색채와 빛의 마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샤갈의 내면세계와 더욱 깊이 공명할 수 있도록 이끄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단순한 회고전을 넘어, 샤갈이라는 개인의 삶과 사랑, 예술 언어, 그리고 그의 꿈이 지닌 온기를 전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의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4월 9일(수)부터 4월 12일(토)까지 에이패스(A-PASS, https://artpass.co.kr)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는 4월 10일(목) 하루 동안 동일한 할인율로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한정 판매되며, 4월 11일(금)부터 4월 17일(목)까지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35%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4월 18일(금)부터 5월 6일(화), 5월 7일(수)부터 5월 22일(목)까지는 각각 30%와 2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이 에이패스(A-PASS), 예술의전당, 티켓링크, 네이버, 인터파크, 카카오톡 예약하기, 29CM, YES24에서 판매된다. 모든 얼리버드 티켓은 5월 23일(금)부터 7월 13일(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