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4.16 16:59:03
KB증권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출범 이후 넥스트레이드 기반의 개인투자자의 국내주식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4일 공식 출범해 주식 매매 가능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오전 8시~오후 8시까지로 확장했다. 특히 장전 ‘프리마켓’(08:00~08:50)과 장후 ‘애프터마켓’(15:40~20:00)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출퇴근 시간대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프리마켓의 개인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3월 한 달간 전월 대비 약 10배 증가했으며, 4월 들어서는 2월 전체 거래대금의 30배 이상을 기록했다. 거래 종목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록한 수치로, 시장 초기 정착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KB증권은 넥스트레이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자동주문전송(SOR) 점검 ▲시스템 장애 대비 시뮬레이션 ▲시장 상황실 운영 등으로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 서비스 측면에서는 ‘스탁브리핑’, ‘스탁어닝콜’, ‘주주혜택’ 등 실시간 투자 콘텐츠를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스탁브리핑은 상장사의 실적·IR·배당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며, 스탁어닝콜은 AI 기반 요약 리포트를 통해 핵심 포인트만 제공한다. 주주혜택 서비스는 상장사의 주주 대상 제품 할인 등 혜택 정보를 안내한다.
KB증권 손희재 디지털사업그룹장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거래 시간대에 안정적 환경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