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14 17:29:51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삼성증권이 1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2712억원으로 12.13% 감소했다. 순이익은 2484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7% 증가하며 전년 동기보다 0.91% 늘었다. 세전이익은 3,3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7% 급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8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8.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7%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자산관리(WM) 부문과 구조화금융 중심의 IB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WM 부문에서는 리테일 고객 자산이 10.1조원 순유입되며 총자산이 308조원에 이르렀고, 펀드 판매 수익은 전분기 대비 66.1%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도 22.5조원으로 5.6% 성장하며 자산관리 기반 비즈니스의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IB 부문은 구조화금융 수익 575억원을 포함해 총 675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에서는 SGI서울보증, 엠디바이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분기 WM과 IB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수익 감소가 일부 항목에서 지속되며 순이익 증가세는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