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컬리페이와 임베디드금융 협력 추진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25.06.11 09:54:06

김예은

제휴통장·공급사 금융지원 등 다각도 협력…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대 박차

NH농협은행, 컬리페이와 임베디드금융 본격화.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11일 컬리의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 운영사와 금융·유통 결합 혁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임베디드금융 기반 협력을 본격 추진하며, 플랫폼 중심의 금융 확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리페이 전용 제휴통장 출시 및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 제공 △컬리 입점사·공급사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플랫폼 공동 마케팅 및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3월 컬리 고객 대상 적립 및 할인쿠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양사 간 파트너십을 보다 전략적으로 확장한 결과다.

농협은행은 올해 ‘임베디드금융국’을 신설해, 비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BaaS(Banking as a Service)와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금융이 일상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임베디드금융’ 전략은 고객 맞춤형 금융 경험 제공과 신규 수익원 창출 측면에서 주요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금융과 유통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플랫폼 자산을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 ERP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력을 넓혀 생활 속 금융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