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7.09 09:32:02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예술교육 프로그램 ‘뮤지컬 커튼업’의 참가자를 7월 12일(토)부터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뮤지컬 창작과 공연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커튼업’은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대본 쓰기, 연습, 리허설, 무대 공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무대 위에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며, 예술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커튼업’은 어린이라운지에서 꾸준히 운영해온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이다. 지난해 어린이라운지에서 운영된 기획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146명 중 9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확장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창작 뮤지컬 전문 극단 ‘죽도록 달린다’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뮤지컬 극작가 한아름 작가의 특강도 마련되어 어린이들이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제공된다.
모집 인원은 14명씩 총 4개 팀으로 총 56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모집이 마감된다. 신청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어린이의 예술 경험은 창의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중요한 자양분”이라며 “뮤지컬 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문화재단은 그동안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를 거점으로 다양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한울림예술단과 함께 전통연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하반기에도 어린이라운지를 중심으로 지역 아동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