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15 16:30:02
하나은행이 7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을 맞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세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일괄 발급하고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 계좌뿐 아니라 타행 계좌 및 대출, 퇴직연금 등의 거래내역까지 포함해 발급 가능하며, 거래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 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이 서비스가 특히 7월 부가세 신고와 같은 세무 시기에 수요가 집중된다고 밝혔다. 2023년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이용했으며, 누적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7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타행 거래내역을 처음 발급한 고객 중 7,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비스 이용은 하나원큐 앱 내 마이데이터 기능을 통해 가능하며, 기존에 하나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본인 인증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해당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으며, 자체 개발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활용해 거래내역 발급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더소호’를 통해 ▲가맹점 실적 기반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 ▲결제 단말기 구입 지원 ▲가맹점 입금계좌 변경 서비스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