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대표 황성윤)의 유통형 SPA(제조·유통 일괄) 패션 브랜드 NC베이직 고잔점이 오픈 한 달 만에 전년 동기 대비 55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NC고잔점은 지난달 21일 문을 연 정규 2호점이다. 특히 9900원 이너웨어 상품이 품절되며, 신도시 직장인과 가족 고객의 니즈를 맞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NC고잔점에서 팝업 매장 형태로 운영돼 온 NC베이직은, 이번에 A관 1층에 78평 규모의 정규 SPA매장으로 확장 오픈하면서 매장 규모와 상품 종류를 대폭 늘렸다.
NC베이직은 ‘어반 베이직 웨어(Urban Basic Wear)’를 지향하며, 일상부터 출근, 격식 있는 자리까지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고잔점에서는 남녀 의류, 잡화, 생필품을 포함해 총 150여 가지 스타일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NC베이직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여름철을 겨냥한 쿨데님과 컬러 데님이다. 냉감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티셔츠 등 기능성 여름 신제품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고잔점에서는 이너웨어 및 잡화류, 양말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9900원에 선보인 브라탑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품절 대란을 겪어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NC베이직 고잔점은 이랜드리테일의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와 이랜드월드의 슈즈 SPA 브랜드 슈펜 등과 한 공간에 구성됐다.
유통형 SPA 모델 정규 1호점인 NC송파점에서 이너웨어 및 생필품류의 높은 반응을 확인한 후, 고잔점에서는 불황기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해당 상품군의 구성을 전략적으로 대폭 늘렸다.
NC고잔점은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과 사이의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고잔 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가족 단위 고객 수요가 두텁고, 20~30대 직장인 소비층도 풍부하게 유입되는 복합 상권이라는 분석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베이직 고잔점은 송파점의 성공 사례를 이어받아 고객이 가치 소비를 이어갈 수 있는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며 “앞으로 NC베이직의 유통형 SPA 매장을 NC, 뉴코아 등 이랜드리테일 유통 매장에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베이직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