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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무대 위 주인공, 관악문화재단 <뮤지컬 커튼업> 성황리 종료

2주간 집중형 예술캠프, 52명의 어린이 뮤지컬 교육과 공연까지 직접 경험... 미래 커튼콜을 향한 첫걸음, 지역 아동 창의예술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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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8.12 09:43:27

어린이 뮤지컬 배우가 리허설하는 모습. 사진=관악문화재단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뮤지컬 예술교육 프로그램 ‘뮤지컬 커튼업’이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총 52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뮤지컬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집중형 예술캠프로 운영됐다.

참가 아동들은 연령대별로 나뉘어 각 발달 단계에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수업을 받았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연기·노래·안무 교육과 창작 활동을 통해 기초 실력을 쌓고, 매주 토요일에는 실제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놀이교육하는 모습. 사진=관악문화재단
대본을 보는 어린이 배우. 사진=관악문화재단

아이들은 단순히 정해진 대본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대사와 가사를 창작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쳤다. 이를 통해 '무대 위 주인공'이 되는 생생한 예술적 경험을 누렸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공연은 총 2회 진행됐으며, 약 160명의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채워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한 참여 어린이의 보호자는 “아이가 또 하나의 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무대에서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한 어린이 참여자는 “노래하고 춤추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공연 때 받은 박수 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것 같다”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창작 뮤지컬 전문 극단 ‘죽도록 달린다’와 협업해 전문 예술교육가가 참여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동시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 접근 방식으로 참여자와 보호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관악문화재단 신혜영 창의예술도서관본부장은 “뮤지컬은 노래·연기·안무 등 여러 예술 요소가 결합된 종합예술로, 어린이가 예술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 매개체”라며 “특히 뮤지컬은 높은 전문성과 무대 인프라가 필요한 장르로,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영역에서 어린이가 전문 예술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문화재단은 오는 11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전통 예술 아카데미 ‘전통연희 앙상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한울림예술단이 참여해 어린이의 예술적 표현력과 감수성을 높이는 전통예술 기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도서관플러스팀 또는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로 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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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뮤지컬 커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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