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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체험 전시 오픈

“박물관에 흩어진 비밀 편지 조각을 찾아라!” 태극단 명예 단원이 되는 어린이 몰입형 전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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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8.13 16:51:08

체험 방식 예시. 사진=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전시 ‘태극단의 비밀 편지를 찾아라’를 선보인다.

 

전시는 8월 15일(금)부터 10월 12일(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태극단의 비밀 편지 조각을 찾아가며 독립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자율형 전시 콘텐츠다. 어린이들이 ‘광복’과 ‘독립’처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의 배경은 1943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조직된 소년 비밀 결사단 ‘태극단’의 실제 역사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각색·재구성다.

포스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

어린이 관람객은 박물관 1층을 돌며 6개의 편지 조각을 수집하고 비밀 암호를 완성하는 미션에 도전한다. 편지 조각을 모으는 과정은 퀴즈, 퍼즐 맞추기,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태극단의 명예 단원’이 된다. 전시는 ‘리얼월드(RealWorld)’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돼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 앱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시 공간에 이야기를 입히고, 참가자가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느끼게 하는 몰입형 체험 방식으로 구현됐다. 박물관과 ‘리얼월드’가 협업하여 개발했으며, 특히 박물관의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AR·NFC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탐험하도록 구성했다.


편지 조각이 숨겨진 미션 지점마다 등장하는 캐릭터 ‘태태’, ‘꽃라니’, ‘T.K.D’ 등은 어린이들에게 태극기, 무궁화, 광복절, 태극단의 역사 등 독립의 상징과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 전시는 단순한 놀이 체험을 넘어, 어린이들이 소년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을 느끼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극단 소개 전시 패널과 함께 ‘독립운동가들에게 손편지 쓰기’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어린이들이 작성한 편지를 전시 종료 후 독립운동가 후손이나 독립운동 관련 단체·기관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모든 임무를 수행한 어린이에게는 ‘태극단 명예 단원’ 모바일 임명장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념품은 전시 기간 중 1인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종류와 일일 증정 수량은 변동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강슬기 학예연구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소년 독립운동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준비했다”며, “어린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독립운동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고자 했다. 단순한 교육이 아닌 스스로 참여하고 공감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앞으로도 물리적 전시 공간과 온라인 세계를 결합한 온·오프라인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상시 자율 체험 방식으로 운영되며, 박물관 운영시간 내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권장 연령은 7세 이상이나, 어린이 동반 가족은 전 연령 참여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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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태극단의 비밀 편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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