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사장 박의숙)이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 이하 서울시향)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후원 약정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박의숙 이사장, 서울시향 정재왈 대표이사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아타워(서울 합정동)에서 진행됐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서울시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후원 약정 체결을 통해 ▲2025년 서울시향 미국 순회공연 후원 ▲클래식·오페라 기획공연 공동 주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서울시향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2023년부터 인연을 맺은 후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서울시향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세계적 영향력을 넓히고, 클래식·오페라 기획공연 공동 주최로 공연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도모하는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2013년 8월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뜻을 기려 전도유망한 한국의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후원하는 등 한국 오페라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클래식 공연 기획 및 개최로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박의숙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서울시향과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주 역량을 갖춘 서울시향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약정을 통해 재단이 후원하는 인재들에게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과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어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향 정재왈 대표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서울시향이 전 세계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 초청을 계기로 미국 투어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후원 약정은 서울시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공연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도모하는 등 K클래식 발전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