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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추석 연휴 프로그램

추석 연휴 기간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등 4개 전시와 함께 독서·예술·체험을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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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0.01 09:20:26

그린 랩: 작은 잎, 섬세한 시선 포스터. 이미지=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술관 전시와 함께 야외 독서 행사와 가족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을 비롯한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 《소장품섬_권은비:노동의 지형학-12개의 장면들》 총 4개의 전시가 운영되며, 10월 10일(금)은 임시 휴관한다.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전시는 유료(성인 10,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6,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할인이 적용)이나, 7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시니어 등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또한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과 예술, 독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3일(금)부터 10월 9일(목)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야외정원에서 〈책그림섬 소풍〉을 운영한다.

 

책그림섬 소풍 포스터. 이미지=부산현대미술관

<책그림섬 소풍〉은 을숙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관람객이 빈백과 파라솔에 앉아 자연을 느끼며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휴식, 자연과의 교감에 집중한다.

 

미술관 발간 도록과 예술·생태·여행을 주제로 한 도서, 글 없는 그림책 등 부산현대미술관 책그림섬(어린이 독서공간)과 모카이브(미술관 아카이브실)의 다양한 소장 도서가 비치되며, 개인이 가져온 책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관람객이 미술관 전시 관람 후 자연 속에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취지다.

 

해당 프로그램은 누구나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도시락이나 간단한 간식을 가져와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카페(라비타)는 아이스크림 부스를 마련해 야외에서의 여유를 더한다. 쓰레기는 원칙적으로 개별 수거하며, ‘줍깅’ 봉사와 연계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여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실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과 안전 관리도 철저히 병행한다. 다만 우천 시에는 진행되지 않으며,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신혜우 작가와 함께하는 가족 참여 워크숍 〈그린 랩: 작은 잎, 섬세한 시선〉도 운영한다.

 

식물 세밀화를 주제로 한 2025 부산현대미술관 가을 워크숍〈그린 랩: 작은 잎, 섬세한 시선〉은 10월 3일(금) 오후와 4일(토) 오전·오후, 양일간 총 3회 부산현대미술관 창작실과 야외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가족이 대상이며, 회차별 최대 6가족, 전체 약 100명이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은 식물 세밀화 작업을 이어온 작가 신혜우와 함께한다. 참여 가족은 을숙도의 식물을 직접 관찰하며 잎맥·형태·결 등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밀화 작품을 완성한다. 완성된 그림은 작가의 피드백과 함께 공유되며 가족이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화분과 표본 등을 활용한 실내 활동으로 대체된다.
〈그린 랩: 작은 잎, 섬세한 시선〉은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고 자연을 세밀히 관찰하는 태도를 기르며 동시대 예술 교육의 의미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에는 유료 전시인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을 부산 시민에 한해 무료로 개방한다.

 

‘부산시민의 날’은 1980년부터 ‘부산대첩 승전일’을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로, 올해로 45회를 맞는다. 미술관은 이를 기념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해당 전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미술관 1층 티켓 발매처에서 주민등록증 등 부산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연휴기간동안에도《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과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 전시의 도슨트 프로그램도 정상 운영되며, 세부 일정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부산 시민의 날을 비롯한 추석 연휴 기간, 미술관은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한가위 가을 햇살과 함께 예술을 가까이하며 특별한 휴식과 사유의 시간을 누리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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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강승완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책그림섬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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