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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국산 ESS용 LFP 배터리 생산

2027년부터 1GWh 규모 생산 시작 예정… 충북도와 추진 기념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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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1.17 11:29:24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행사’를 갖고,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생산 라인 구축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은 1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국내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국내 최초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건 우리나라 ESS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든 제품 개발과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라며, “이곳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건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더 큰 도전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 LFP 양산 경험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 중국권 기업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남경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 6월부터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 같은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 올해 3분기 말 기준 120GWh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신규 및 기존 고객들과 추가 계약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직은 국내 양산 체계 부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LFP 소재 등을 충북도, 국내 소부장 협력업체들과 사업적 교류를 확대해 ESS 산업 생태계, 그중에서도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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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S  LFP 배터리  오창 에너지플랜트  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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