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1.20 10:31:58
기아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Move & Connect’를 통해 전국 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에 PBV(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 PV5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아는 19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 PV5 패신저 모델을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Move & Connect’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인 PV5를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기관의 이동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PV5는 ▲승객 이동을 위한 패신저 ▲돌봄·배송 기능을 강화한 카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고려한 WAV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기아는 사업 공모 시 기관이 필요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였다.
이번에 아동양육시설에 전달된 PV5 패신저는 병원 동행 등 어린이 이동 서비스에 활용된다. 차량은 399mm의 낮은 스텝고를 적용해 모든 연령의 아동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의료용품 및 아동용 물품 적재를 위한 공간도 넉넉하게 제공한다.
기아는 이번 전달식에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과 직원들은 코로나19 이후 방치된 공간을 어린이 교통안전놀이공원으로 개보수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교통 안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기아는 올해 PV5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복지기관에 차량을 기부하고, 사회적기업 8곳에는 PV5 렌트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역사회 조직과의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이동 서비스 개선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