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2.09 17:39:49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2조 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 5,936억 원, 영업이익은 1조 9,15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2%, 61%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 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 원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 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목표에 1년여 만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뉴욕법인은 2,14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약 6,450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 x.AI 등 해외 혁신기업 투자에 따른 공정가치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핵심 사업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조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3,421억 원으로 21% 늘었다.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조 2,657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연금자산은 57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확대됐으며, DC 시장 유입액 기준으로 업권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원(One) 플랫폼 구축과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한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