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2.12 14:34:12
기아가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브랜드 체험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복합 거점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를 12일 공식 개관했다.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 위치한 이 공간은 기존 시흥서비스센터 부지를 재구성해 조성됐다.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는 서울 강서, 인천, 부천, 광주, 원주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복합 체험 공간이다.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1500.98㎡ 규모로 확장된 미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구매·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부지는 1957년 5월 준공된 기아의 세 번째 생산시설 ‘시흥공장’이 자리했던 곳이다. 자전거 제조 공정의 기계화와 원자재 국산화를 이끌었고, 이륜 오토바이와 삼륜차, 사륜 트럭 등을 생산하며 기아 성장의 기반이 됐다. 1977년 서비스센터로 전환된 이후 약 2년간의 리뉴얼을 거쳐 미래 모빌리티 체험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스토어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고객은 대형 미디어월에서 차량 내·외장 사양을 조합하고 도어·트렁크 개폐, 방향지시등 작동 등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확인할 수 있다. ‘멀티 콘텐츠 보드’에서는 차량 제원과 함께 컨피규레이터, 뉴테크 시뮬레이터, 기아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합 탐색할 수 있다.
‘컬러 컬렉션’ 공간에서는 EV9, K9, K8, 카니발 등 4개 차종의 내·외장재 실물 샘플을 비교 체험할 수 있으며, 향후 대상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상담 환경도 강화했다. 전시 구역별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상담 공간을 마련해 고객 선호에 따른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차 고객을 위한 ‘기아 픽업 라운지’에서는 차량 공개와 품질 검수 과정을 거쳐 인도하며, 차량 및 기아 앱 사용법 안내 콘텐츠도 제공한다.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EV 전용 첨단 정비 인프라도 구축했다. 절연 성능을 강화한 EV 정비 작업대와 고전압 배터리 전문 작업장, 폐배터리 보관시설 등을 갖춰 안전하고 체계적인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아 관계자는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아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고객 경험을 집약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 고객 경험을 담은 공간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매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