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2.23 14:11:37
LG유플러스가 MWC26에서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미래형 서비스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 단순 통화 기록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사람중심 AI’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서 ‘익시오 프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문자·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미래형 AI Call Agent다.
기존 익시오가 사용자의 호출에 반응하는 AI 비서였다면, 익시오 프로는 대화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지난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이나 할 일을 자동으로 정리해 알려주고, 통화 중 궁금할 수 있는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제공한다.
MWC26에서는 익시오가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확장되는 미래 청사진도 제시된다. 스마트폰을 넘어 집, 오피스, 차량, 로봇 등으로 연결 범위를 넓혀 어디서든 고객과 연결되는 보이스 기반 슈퍼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전 강화 측면에서는 KB국민은행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통신-금융 연계 대응 체계를 공개한다.
익시오는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 악성 앱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 탐지하고, 관련 정보를 KB국민은행과 공유한다. 은행은 이를 자체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금융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계좌 지급 정지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 위험 알림을 넘어 실제 금융 피해를 예방하는 실질적 보호 체계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상무)은 “익시오는 고객의 통화 데이터를 단순 처리하는 AI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도움을 주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며 “MWC26에서 선보일 신규 기능과 금융권 협업 사례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